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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에 해가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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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8 17:51 책먹다

대한민국의 헌법 제 10조는 '모든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이다. 이 조항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권리를 법으로 규정한 것으로 '행복 추구권'으로 부른다.대한민국의 국적을 갖고 있는 국민들은 인간답게 살 권리를 가진다. 이 권리는 국가 및 기타의 다른 권력으로부터 침해받지 않을 권리이다. 이에 따라 나 역시 나의 행복을 위해 간호대학을 가라는 부모님의 뜻과는 다르게 4년제 대학의 경영학과에 입학해서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잇따. 하지만 헌법에 ‘행복 추구권’ 대신 ‘여성억압권’이 쓰여진 나라가 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의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나라인 아프가니스탄이다.

아프가니스탄은 ‘아프간 난민’이라는 말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가난한 나라이다. 또한 1970-2009년 지금까지 내전으로 인해 끊임없이 사람들이 희생되는 곳이다. 탈레반이 정권을 잡으면서 여자들은 그전에 누렸던 모든 자유와 권리를 빼앗겼다. 남자와 동행을 해야만 거리를 다닐 수 있었고, 악세사리와 화장등 몸치장이 금지되었으며 부두카라는 터번을 쓰고 눈만 내놓고 다녀야 한다. 여자들은 교육을 받을 수도 없었고 치료를 받을 수도 없으며 모든 사회생활은 금지됬다. 그리고 여자에게는 간통죄가 성립되어 간통시에는 돌로 쳐 죽일 수도 있다는 조항이 규율으로 정해졌다.

마리암과 라일라는 위의 규율 때문에 남편의 무자비한 폭력에도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한 것은 남자의 동행없이 길거리를 다닐 수 없다는 조항이었다. 라일라는 굶주림 때문에 딸 아지자를 고아원으로 보낸다. 남편은 초반에는 라일라와 함께 가주었지만 시간이 흐르자 더 이상 고아원에 같이 가주지 않는다. 라일라는 딸을 보러 혼자 길을 나서게 된다. 첫째 날은 무사히 경고만 받고 집에 돌아온다. 그 다음날은 뺨을 맞고, 그다음날은 곤봉으로 맞고 돌아온다.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맞았지만 라일라는 집으로 돌아가는 척 하면서 다시 고아원으로 향한다. 역시 또 맞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지자와 몇시간이고 함께 있어서 좋다고 말하는 라일라는 보면서 책을 더 이상 읽을 수가 없었다.

나나는 눈송이 하나하나가 이 세상 어딘가에서 고통받고 있는 여자의 한숨이라고 말했다.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억압받았던 나나는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 그 다음세대인 마리암 역시 사형을 당한다. 하지만 라일라는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났다. 타리크를 만나 평범한 일상으로 돌라갔고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와 ‘희망’을 세우려고 노력중이다.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것, 내가 귀한 만큼 다른 사람도 나만큼 귀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한번 깨닫게 해준 책이다.

posted by bbu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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